버거킹은 오랜 기간 맥도날드와 경쟁해왔지만, ‘Whopper Detour(와퍼 디투어)’ 캠페인으로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탁월한 전략을 선보이며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캠페인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기발한 마케팅 사례로 회자되고 있는데요. 과연, 버거킹의 ‘Whopper Detour’ 캠페인이 어떻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지, 그리고 이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해낸 비결을 알아보겠습니다.
'Whopper Detour' 캠페인의 성공 비결
1. 맥도날드를 활용한 도발적인 접근
버거킹의 ‘Whopper Detour’ 캠페인의 핵심은 놀랍게도 경쟁사인 맥도날드를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가 버거킹 앱을 다운로드한 후, 맥도날드 매장 근처(600피트 이내)에 도착하면 와퍼 버거를 단돈 1센트에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전략은 고객에게 버거킹 매장으로 "우회(detour)"하게끔 유도하는 아주 기발한 방식이었죠.
이게 뭐냐고요? 고객들이 맥도날드에 간 것처럼 보이도록 유도하면서도 결국에는 버거킹을 선택하게 만든, 정말 대담한 전략이자 유쾌한 장난이었죠.
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앱 다운로드 수를 급격하게 올리는 데 성공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도발'에 동참했습니다. 이 도발적인 마케팅 접근법은 버거킹이 어떻게 경쟁을 즐길 줄 알고, 소비자에게는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줄 아는 브랜드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2. 모바일 앱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의 힘
버거킹의 ‘Whopper Detour’ 캠페인의 성공은 모바일 앱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덕분입니다. 사실 모바일 앱 마케팅은 이제 너무나도 흔해져 버린 전략입니다. 하지만, 버거킹은 그저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버거킹과 고객들 사이에 작은 게임을 만들어서 직접 매장에 가서 사용해보게 만들었습니다.
이 캠페인 전까지도 버거킹은 앱을 통해 주문과 할인 혜택을 제공했지만, ‘Whopper Detour’를 통해 앱 다운로드 수가 무려 150만 건 이상 폭증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모바일 앱은 버거킹이 소비자와 더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바로 이게 차별화된 포인트였죠.
3. 기발한 유머와 창의성
‘Whopper Detour’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이유는 단순한 가격 할인이나 프로모션에 그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캠페인은 도발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메시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놀라움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맥도날드에 들르는 것만으로도 와퍼를 1센트에 얻을 수 있다니!" 이런 발상은 소비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마케팅 세계에서는 보통 경쟁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금기시되는 일이지만, 버거킹은 이를 파격적으로 깼습니다. 버거킹은 맥도날드를 단순한 경쟁자가 아닌 마케팅의 한 요소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었죠.
‘Whopper Detour’ 캠페인의 성과와 교훈
‘Whopper Detour’의 성과와 영향은 솔직히 말해서 실로 어마어마했습니다. 불과 9일 동안 무려 100만 회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한 달 동안 버거킹 앱은 미국 내 앱 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으니 말이죠. 뿐만 아니라, 이 캠페인 이후 버거킹은 앱 주문을 통한 매출 증가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디지털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고객에게 재미와 유용함을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Whopper Detour' 캠페인은 '디지털 마케팅'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단순 할인 프로모션이 아닌,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재미와 놀라움을 선사하며,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충성도를 높인 것이죠.
지금까지 버거킹의 기발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성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Whopper Detour' 캠페인은 단순히 햄버거를 팔기 위한 전략을 넘어선, 현대 마케팅의 모범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디지털 마케팅에서 성공하려면 버거킹처럼 고객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